현 여야 정당 대표를 지냈음에도 이들 정당으로는 안 된다며 제3지대 정당을 창당한 후 총선에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총선 후보등록이 끝난 즈음에도 고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다.▲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출처 / 신문고뉴스 24일 남도일보와 광주매일신문, 광남일보, 전남매일, 뉴스1 광주·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63% 이낙연 후보는19%(무선가상번호 ARS 100%, 응답률은 7.6%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 4.4%p)로 나타나 두 후보의 격차는 44%포인트다, 그에 앞서 KBC 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4~15일 이틀간 광주광역시 광산구(을)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민형배 의원 65.4%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7.7%, 안태욱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7.2%, 전주연 진보당 예비후보는 4.8%, 김용재 녹색정의당 예비후보는 2.2%로 나타났었다.(ARS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%, 응답률 : 6.5%, 표본오차 : 95% 신뢰수준에서 ±3.5%p) 이로 보면 이낙연 대표는 최초 조사에서 일주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40%대 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거일까지 얼마나 추격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. 그리고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마찬가지다. 가장 최근 발표된 OBS경인TV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을 유권자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0.2%의 지지율로 민주당 공영운 후보 44.1%에 24%p이상 뒤지고 있다.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7.4%를 받아 한 후보에는 앞섰으나 공 후보와는 차이가 크다. (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응답률 14,7%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4.3%포인트) 이 지역의 앞선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18~20일 진행한 조사인데 당시 공 후보는 42%, 이 후보 19%, 한 후보 18%였다. 조사방법은 각 지역구 거주 유권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무선전화면접을 진행해 500명의 표본을 모집했다.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4.4%포인트다. 화성을 응답률은 12.9%다. 그에 앞서 매일경제·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~19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공영운 후보(51%) 이준석 후보(20%)와 한정민 후보(19%)가 비슷하게 추격 중이다.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(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), 응답률 15.2%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4.4%포인트다. 이로 보면 이준석 대표 또한 지난 19일에서 20일 21일까지 연속으로 조사된 3가지 여론조사 모두 1위 공영운 후보에 최대 31% 최소 24%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 격차를 선거일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다. 이낙연 대표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영광함평장성 지역에서만 4선을 했으며 그 저력으로 직선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, 21대 총선 서울 종로 당선으로 5선,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는 등 현존 정치인 중 최대 거물급 정치인이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는 인물이다. 이준석 대표는 대구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학을 나온 인물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픽업으로 정계에 입문, 2021년 6월 현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등 쟁쟁한 기성 정치인들을 누르고 한국 정치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. 당시 이 대표는 36살이었다. 이후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과 총선에서 현 민주당에 참패하는 등 망가진 당을 추슬르고 2022년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현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으며, 그해 6월 치러진 전국 지방선거에서도 현 민주당에 전국적 압승을 거뒀다. 하지만 자신이 당 대표로서 당의 대통령 후보로 영입, 당선시킨 현 윤석열 대통령과 척을 지면서 당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결국 국민의힘을 탈당, 현 개혁신당을 창당했다. 이에 이낙연 이준석 대표 모두 원래의 소속당에서 공천을 받았다면 무난하게 당선되었을 것이다. 하지만 이들은 소속당의 권력투쟁에서 실패한 대신 제3지대를 선점하고 현 거대양당의 아성을 깨겠다는 야심으로 이번 총선에 뛰어들었다.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이들의 정치적 앞날은 매우 불투명하게 변하면서 다시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 것인지도 불분명하다. 반면 이들에 비해 늦게 신당을 창당, 선거에 뛰어들었으나 제3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'대권'도 넘볼 수 있다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다. 참고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에서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선두를 보였다. 광주 광산을만 높고 볼 때 비례대표 정당 지지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0.8% 지지율로, 민주당의 30%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10.8%p 앞섰다. 반면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48.7%, 조국혁신당 21.1%, 국민의힘 8.7%, 새로운미래 8.1%, 개혁신당 2.5%, 녹색정의당 0.9%, 지지정당 없다 4.8%, 기타 정당 3.5%, 잘모름 1.7%(무선가상번호 ARS 100%, 응답률은 7.6%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 4.4%p)로 나타나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2배 이상 앞서고 있다. 따라서 비례투표 지지는 이른바 ‘지민비조’(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) 영향으로 보인다. 기사에 인용된 모든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다.